이야기박스
나의 반려 식물, 미니 선인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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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오피스텔에 살 때부터 함께였던 반려 선인장이다.
요새 사람들은 반려 동물들을 많이 키우지만 게으른 나로서는 도저히 키울 엄두가 나지 않는다.
참고로 나는 과거에 그 안 죽는다던 스투키를 여러 쪽 죽인 경험이 있다..
오른쪽에 풍성하던 스투키가 1년 정도 지나니, 세 쪽만 남고 모두 죽어버렸다.
그런 의미에서 선인장은 나에게 적합한 반려 식물이라고 볼 수 있겠다.
스투키보다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무엇보다 크기도 작아서 좁은 집에도 안성맞춤이다.
이 미니 선인장의 화분은 도예가인 친구가 직접 구워준 것이다. 위 도자는 화분뿐만 아니라 캔들 홀더로도 이쁜 것 같다.
최근에 이사하면서 이삿짐 센터에서 이 화분을 엎은 적이 있다. 다시 주워 담긴 했는데, 처음 받았을 때 보다 지저분해진 감이 있다.
이건 친구가 A/S 해준다고 하여서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위 사진은 사이즈 비교용으로 올려보았다.
화분으로 장식했음에도 넓어보이는 책상에, 그러면서도 허전하지 않은 모습에,
이 작은 반려 식물이 더욱 깊이 내 마음에 들어오는 기분이다.
모든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카메라를 가지러 가기 귀찮기 때문에..
사진을 찍고 보니 방에 조명이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조만간 구입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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