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의 경제 겉 핥기 `LG에너지솔루션 - 청약공모`

 

 

주린이의 의견이기 때문에 어린이의 일기장을 읽어보듯 스쳐 지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투자는 개인의 몫입니다.

 

# 요약

• LG에너지솔루션은 2차 전지, 그중에서 EV의 비중이 매우 크다.
• 2차 전지의 시장 전망은 밝지만, 차세대 배터리(전고체 배터리)의 등장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 전방 산업(EV, ESS, IT기기 등)이 잘되어도 후방 산업(원자재)으로 인한 악재가 있을 수도 있다.

 

# 청약 공모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이 오는 2022. 01. 18에 진행됩니다. 벌써 기관 주문액만 경 단위의 금액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는 뜻이겠죠. 하지만 저는 주린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이번 포스팅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청약  관련 문서는 다트 전자공시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 전자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11208000440 

LG에너지솔루션/증권신고서(지분증권)/2021.12.08

 

청약 발행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투자 위험을 엄청 많이 써두었네요.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나열해 둔 것 같아요.

나열된 투자 위험을 간략하게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코로나
2. LG에너지솔루션은 2차 전지 올인 중이다.
3. 전방산업(EV, ESS, IT기기 등)이 어려움을 겪으면 같이 힘들어진다. 특히 EV..
4. 2차 전지 경쟁에서 밀린다면?
5. 전기자동차 화재로 인한 리콜
6. 차세대 배터리

 

미래를 예측하기란 정말 어렵죠. 천문학에선 오브젝트의 궤도를 구하는 것에도 수많은 천체들의 영향으로 정확한 계산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런 걸 섭동 오차라고 하는데요. 경제에서도 비슷한 케이스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자공시 투자위험란에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적어두려고 한 것 같습니다.

 

## 영업이익

LG화학 시절 배터리 부서는 내내 적자라고 유명했다는데요. 흑자로 돌아서자마자 영업이익이 빠르게 늘어난 게 눈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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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2차 전지에 거의 올인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2차 전지의 전망에 대해서 한번 스스로 고찰해보고자 합니다.

 

# 2차 전지(배터리)란?

말로만 듣던 2차 전지가 무엇인지 한번 가볍게 보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2차 전지는 1900년대부터 있었던 기술로 계속 발전되어 현재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이른 것 같습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의 가장 큰 특징은 소형화, 충전시간 대비 긴 수명 등이라고 합니다.

 

# 산업 전망

## 리튬이온 전지 부문별 수요 추이 및 전망

전 세계적인 리튬이온 전지의 수요 추이 및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BNEF('21.9 Lithium-Ion Batteries: State of the Industry 2021)

 

## EV (전기차)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물결이 흐르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제재가 늘어나는 만큼 전기차에 대한 혜택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얼마 전까지 전기차 세금부터 여러모로 혜택이 많았었죠.

 

"아직까지는 친환경을 가기엔 이르다.",  "아직은 내연이다." 등의 의견도 계속 나오고 있는 듯 하지만, 대세는 친환경 쪽으로 기운 듯합니다. 특히 폭스바겐도 전면적으로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겠다는 이야기도 나왔죠.

폭스바겐, 2030년 전기차 비중 50%로

하지만 폭스바겐은 배터리를 자체 기술로 가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 부분은 국내 배터리사에는 악재였겠네요.

폭스바겐도 "전기차 배터리 직접 만들겠다"…비상 걸린 K배터리

 

또 아직 일반인들이 느끼기엔 전기차 가격이 내연차에 비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다음 전망을 보면 시장에서의 소비자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원가 비중이 가장 큰 배터리의 가격 인하가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전기차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고 내연차의 제재로 인한 가격 소폭 상승으로 인해 두 차종간의 가격이 비슷해지는 Price Parity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일반 시민들의 전기차 수요가 더 크게 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음은 지역별 EV용 전지 수요 전망 그래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파이가 넓어지는 추세지만, 중국이 가장 큰 폭으로 넓어진다는 게 마음에 걸리네요. 또 무슨 제재가 가해질지..

 

## ESS (신재생 에너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지역별로 정부 정책에 따라 조금씩 상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ESS용 전지 시장 추이 및 전망

 

## IT기기 등 소형 어플리케이션용 전지

가장 먼저 2차 전지 산업이 상용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성장세는 위 두 산업에 비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네요.

단,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는 다른 새로운 IOT 장비들에 배터리 산업은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시장 점유 현황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이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파나소닉 점유율이 급락한 이유는 테슬라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테슬라, 배터리 공급선 파나소닉→중국 CATL로 바꾸나 | 연합뉴스

 

## 원자재 가격  추이

전반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리튬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계약을 잘 따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최근에는 폐배터리 재활용에 눈을 돌리는 듯 합니다.

원자재 가격급등에 ‘폐배터리’에 눈돌리는 K배터리

 

# 차세대 배터리

2차 전지의 전망은 밝아 보입니다. 하지만 차세대 혁신적인 배터리가 나온다면 지금의 리튬이온 배터리도 석양처럼 저물고 말겠죠.

과연 어느 수준까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이 진행되었는지 궁금하여 가볍게 알아보았습니다.

 

한 번 충전하면 800km 달리는 전기차용 전고체 전지 개발

아직까지 상용화는 진행되고 있지 않지만 네이쳐지에 실릴 정도로 검증받은 기술인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2차 전지 시장을 한국에서 크게 뺏긴 만큼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도 어느 정도 차세대 배터리를 염두하고 있는 듯합니다.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에 한 발짝… LG에너지솔루션, 상온 충전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전자공시에서는 차세대 배터리의 상용화를 5~8년 후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세상 일은 아무도 모르니 투자자라면 주의 깊게 차세대 배터리 기술 현황도 눈여겨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참고

배터리 관련 시장 상황은 아래 사이트에서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 http://www.sneresearch.com/_new/html/main.php

SNE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