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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각종 후기

그랜드 하얏트 제주, 코너 스위트룸

박스님 2021. 12. 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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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신혼여행으로 3일간 코너 스위트룸에 머물게 되었었습니다. 살다 보니 제가 스위트룸에 머물게 되는 날도 오게 되는군요. 덕분에 한 달 월급의 대부분이 날아가게 되었습니다. ㅎㅎ

 

이 소중한 기회를 제 추억 속으로만 남겨두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므로 전문 후기 블로거는 아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그랜드 하얏트 코너 스위트룸의 사진과 간단한 감상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 객실
  • 부대시설
  •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객실

들어가자마자 넓은 객실에 크게 놀랐습니다. 흔히 영상매체에서 재벌들의 모습을 보면 나오는 집의 모습이 제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이게 `그들이 사는 세상`인건가..? 이런 생각이 투숙 기간 3일 내내 머릿속에 떠오르더라고요. ㅎㅎ

 

객실의 사진과 감상은 크게 [ 로비, 응접실, 침실, 드레스룸, 샤워실 ] 으로 구분하여 정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 로비

들어가자마자 길다란 로비와 조그만 화장실, 그리고 6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보입니다.

처음엔 로비 화장실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근데 이 넓은 객실에 화장실이 하나 일리 만무하다고 생각해서 찾아보니 로비에 하나 더 있더라고요 ㅎㅎ

 

# 응접실

코너 스위트룸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개인적으로 침실보다 오랜 시간을 보낸 공간입니다.

소파에 앉아서 크롬 캐스트로 연결한 TV를 보기도 하고 코너 쪽에 앉아서 하염없이 경치를 구경하곤 했습니다.

아래는 밤에 찍은 사진입니다.

 

# 침실

침대는 외국 킹사이즈 크기인 건지, 집에 있는 에이스에서 구매한 킹 사이즈 침대보다 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응접실과 마찬가지로 크롬 캐스트 연결이 가능한 TV와 어마어마한 뷰의 대형 창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침실과 응접실에서 모두 접근 가능한 구조에 옷장 반대편이 전면 유리로 되어있었습니다.

 

# 샤워실

중앙엔 커다란 욕조가, 우측엔 두 개의 세면대가 있고 좌측엔 화장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과 샤워부스가 따로 있었습니다.

샤워 부스는 마감이 깔끔하게 잘 되어있어서 물이 다른 공간에 세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화장대가 이뻐서 사진을 따로 남겨봅니다.

 

부대시설

# 피트니스 센터

최신 머신들과 깔끔하게 청소되면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운동화도 객실 키를 통해 대여가 가능해서 편하게 운동이 가능했습니다.

머신들은 모두 테크노짐을 사용하고 있어서 어플로 기록을 남길 수 있더라구요 ㅎㅎ

물론 헬린이인 전 따로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 실내 수영장

투숙 첫째날과 둘째 날은 바람이 강하여 야외 노천 수영장 이용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실내 수영장을 이용하였는데, 아쉽게도 위치 특성상 사진을 남기지는 못하였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마스크는 착용한 채로 이용하여야 하고, 타월은 호텔 측에서 충분히 제공해주기 때문에 객실에서 따로 가져가지 않아도 됩니다.

 

# 야외 노천 수영장

날씨가 춥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이런데 와보겠냐는 생각에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실내 수영장과 마찬가지로 호텔 측에서 타월을 충분히 제공해주고 수온은 섭씨 44도 정도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선베드도 있었지만 너무 추워서 도저히 이용은 불가능했습니다. 저희는 가방이나 짐을 두는 용도로만 사용했어요. ㅎㅎ

(근데 거기서 주무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세상 참 놀랍습니다.. 기록용. 이날 날씨 섭씨 영상 3도로 제주도 치고는 꽤나 혹한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아래 사진은 객실에서 찍은 수영장입니다. (다른 투숙객이 자세하게 나오지 않도록 멀리서 찍은 사진만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건 밤에 야외 수영장으로 잠깐 나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 드림타워 한 컬렉션

드림타워 3, 4층에는 국내 디자이너들의 상품들이 판매되는 편집샵이 크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편집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들려볼만 한 것 같아요.

 

# deli

드림타워 4층에 deli 베이커리라는 디저트샵이 있습니다. 주로 초콜릿과 케이크를 판매하는데, 오후 9시 이후에는 할인 을 하니 참고하세요.

 

# 라운지38

이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ㅎㅎ

 

제주 애프터눈티, 드림타워 '라운지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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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 키친

호텔 뷔페입니다. 이 내용도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그랜드 하얏트 제주, 그랜드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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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 좋았던 점

높은 층의 코너 뷰도 충분히 좋았지만, 아무래도 대접받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이번 투숙이 즐거웠던 것 같아요.

특히 객실에 비치된 전화로 프런트에 전화할 때,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제가 값비싼 스위트룸에 묶어서 그랬던 건지 아니면 모든 객실에 그렇게 서비스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전화를 하게 되면 꼭 제 이름을 넣어서 응답을 해주더라고요.

 

"안녕하세요. OOO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위와 같이 매 응답마다 이름을 불러주는 게 사람을 참 기분 좋게 하더라고요.

 

# 아쉬웠던 점

아쉬웠던 점은 크게 두 가지였어요. 

 

첫 번째로 중국틱한 분위기.

중국 자본이 크게 들어왔다는 소문 때문인지 호텔의 전체적인 붉으면서 황금빛으로 포인트 된 디자인이 중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더라고요.

 

이 부분은 취향을 탈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블랙/화이트의 모던 느낌의 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꼈던 것 같아요.

 

두 번째로 세탁 서비스.

제 경험상 타 호텔에 숙박하게 되면 숙박 일당 1회 정도 무료 세탁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여기는 의류 품목별로 세탁비를 따로 받더라고요.

속옷을 세탁해야 할 일이 생겨서 지출을 각오하고 요청하려고 했는데, 속옷 한 장 당 가격을 따로 받는다고 하여서 포기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속옷은 옆에 이마트 가서 따로 구매하였어요 ㅎㅎ)

팬티 한 장당 5000원이라니.. 부자들의 세상은 놀라울 따름입니다.

 

후기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여러모로 감명 깊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큰 경제적 부담 없이 이런 곳에 숙박을 할 수 있게 되는 날까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객실 입장했을때의 동영상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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